더스틴 포이리에 vs 맥스 할로웨이 경기를 다시 조명해보자!!!

!최고의 명경기였던!  !포이리에vs할로웨이 II!

UFC236 이벤트가 끝난지 한참된 지금이지만 포이리에 VS 할러웨이 그리고 가스텔럼 VS 아데산야는 정말 명불허전 최고의 경기들이었죠. 데이나 화이트는 가스텔럼 VS아데산야가 가장 그레이트했던 파이트라고 얘기하지만 제 생각엔 두 파이트 다 엄청난 싸움이었습니다. 

특히 포이리에와 할로웨이의 복싱수싸움과 난타전이 엄청났는데요. 한번 재미로 끄적여봅니다 ^^

방구석격알못 글이니 그냥 재미로^^

저는 경기를 보기전에도 근거리복싱능력과 넉아웃파워, 초반화력은 포이리에가 위라고 봤습니다. 그래도 결국 할로웨이가 후반에 체력과 맷집을 앞세워 경기를 이길거라고 생각했죠.

포이리에가 정말 잘 준비해왔다고 생각된 패턴이 사우스포자세에서(사우스포인 포이리에)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라이트+그리고 이후 후속타 OR 스탠스 체인지 이후 후속타 패턴입니다.

자세를 스위치하며 상대에게 혼란을 주며 콤비네이션으로 치고 들어가는 스킬이 뛰어난 포이리에죠. 자신이 때리는 타격스킬과 정확도는 엄청난 할로웨이지만 맞을때 회피반응이나 상체움직임이 챔피언치고 부족한 할로웨이의 단점을 잘 노렸네요 ㄷㄷㄷ

*포이리에의 기습 레프트에 반응이 느렸던 할로웨이...

*정작 위기를 느끼면 반응이 좋은 할로웨이지만... 타고난 본능적인 상체무빙과 반사신경은 전성기 앤더슨 실바나 웰터급의 마스비달처럼 빠르진 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때릴때는 엄청 집중해서 빠르게 잘 때려주는 할로웨이. 하지만 잘 보면 포이리에가 가드를 올리고 얼굴을 좌우로 움직여주며 할로웨이의 타격을 흘려맞아주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근접가드와 복싱스킬이 대단한 포이리에입니다.

*포이리에의 기습적인 스위치 스탠스 라이트에 크게 당하는 할로웨이. 원래 왼발잡이인 포이리에지만 할로웨이에게 빅샷을 먹이기 위해 일부러 그 전에 오소독스자세를 유지했죠.

* 정말 복싱지능이 대단한 포이리에입니다.

할로웨이가 예상하지 못한 포이리에의 복싱수준에 당황한것도 크지만, 역시 파워나 근접복싱센스는 포이리에가 더 낫다는 걸 느꼈습니다. 우선 할로웨이가 넉아웃파워가 부족하니 포이리에가 자신있게 더 들이댄 것도 있겠죠.

*하지만 역시 맷집과 뒷심이 좋은 할로웨이. 자신을 끝내려고 가드를 내리며 욕심내는 포이리에에게 좋은 펀치를 서서히 맞추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경기양상은 할로웨이도 던지는 타격수도 만만치 않고 자신도 포이리에를 많이 때렸지만 정작 포이리에는 가드 혹은 페링(PERRYING)으로 흘리거나, 맞아도 큰 충격이 없어보였습니다. 이때 체급차가 느껴졌네요. 둘이 평체차이도 5KG정도 차이나고 키는 할로웨이가 클지라도 오랫동안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며 완력과 파워를 단련한 포이리에와 확실히 파워차이가 나보였습니다.

*할로웨이 장기 중의 하나인 중거리에서의 안보이는 각도에서의 펀치 & 훼이크 킥. 나름 정타로 걸렸는데도 포이리에가 역시 맷집이 좋네요.

*하지만 이후 체력이 떨어진 포이리에에게 펀치를 많이 적중시켰지만 포이리에도 정신력으로 맞섰고 체력적으로 앞서는 할로웨이에게 공격용이 아닌 방어용으로 클린치&테이크다운 시도를 영리하게 섞어주며 시간을 끌어주었고 포이리에는 성공적인 5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제가 느낀 건... 월장한 포이리에와는 다르게 할로웨이는 확실히 라이트급에서 활동하기엔 파워가 확실히 부족하고 리치도 짧아서... 라이트급에선 정말 대성하기 힘들거 같네요. 본인의 체급인 페더가 맞는 것 같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