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라도하자-Bienvenidos!!!

안녕하세요. 수면무호흡 환우 비엔베니도스입니다. 오늘은 다름이 아니고, 작년 9월에도 BMC양압기 관련하여

글을 올렸지만, BMC양압기 사용자로써, 저랑 비슷한 수면무호흡 환우분들을 위해 후기글을 하나 더 작성해야 될 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작년 5월중순에 사서, 이제 10개월이 다되가는군요.

물론 그때 샀을 당시... 마음속으론 고가이지만 고성능인 호주산 레스메드 양압기를 샀었어야 했는데...

라는 후회도 들지만, 돈이 아예 없었던 시절이기에, 눈물을 머금고 BMC양압기를 샀죠.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BMC양압기라도 사지 않았다면, 제가 지금까지 온전히 살아있었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면서 BMC양압기한테 고마움까지 느껴지네요.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용 팁부터 얘기하도록 할게요.


깨끗한 산소 흡입을 위해 에어필터를 주기적으로 갈아주어야 합니다.

솔직히 팁이라 할 것도 없지만, 혹여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본체 뒷면 하부에 에어필터 홀이 있습니다.

눌러서 분리 가능하고, 이 곳에서 에어필터를 청소하고, 교체할 수 있습니다. 에어필터를 갈거나 청소하지 않고 사용하면

먼지를 흡입하는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주기적으로 갈아주어야 합니다.

두번째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구매 시 의외로 꽤 많은 추가 필터가 내장되어 있으니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열선 호스의 내구력이 생각보다 약합니다. 제가 모든 상황을 100% 기억할 수는 없으나,

날카로운 곳에 열선 호스를 갖다놓거나 접촉한 기억이 없는데도,

두 군데 정도가 뚫려서 사용시 바람이 약간 새길래, 제가 테이프로 막아놓았습니다.

그러니까, 열선 호스에서 구멍이 나지 않게, 관리를 잘하면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 팁으로는, 양압기 위치를 배드 위치보다 높게 잡으시고, 열선 호스 구조가 반드시 위에서 아래로 향할 수 있도록

위치를 잡으시는 방법으로, 인위적으로 압력을 더욱 세게 만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기기의 압력이 객관적으로 세지가 않아서, 신체구조적으로 기도가 좁고, 혀가 크고, 목젖이 늘어진, 저같은

구조적 폐색성 수면무호흡 환자분들은 압력이 세야 기도가 벌어지는데, 이 기기론 솔직히 부족합니다.

마지막 팁으로, 청소를 무조건 자주 하시고, 특히 사용 직전에 열선 호스를 찬물로 세척해주세요. (특히 비염환자분들)

습도를 유지해야 쾌적한 호흡이 가능하니까요.

호스를 세척할때는 시원한 생수물로 하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후기입니다.


진짜 치료&생존 목적으로 양압기를 구입하신다면, 저는 BMC양압기를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양압기가 없었다면 9개월동안 제대로 잠을 잘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9개월동안 숨이 막히고, 뇌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혈압이 오르고, 죽을 것만 같은 느낌이

여러 번 들었는데, 그때마다 양압기를 착용하면 기도가 열리면서 진정이 되더군요.

BMC양압기 덕에 그래도 나름 잠도 자고, 생존도 했네요.

레스메드 양압기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생존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계속 써야겠네요.

그래서 결국 결론은...

 레스메드 양압기를 추천드립니다.

수동으로 압력을 본인에게 필요한 정도에 맞게 수치별로 세팅 가능하고,

가습기&본체 따로 노는 것이 아닌, 본체에 가습기가 부착되어 있어

사용하기도 매우 편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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